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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4460

 

악어의 운명은 ‘버킨백’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프랑스의 에르메스가 호주 최대 규모의 악어 농장을 만든다. 바다 악어 5만 마리를 양식할 수 있는 규모다. 농장의 악어는 에르메스의 핸드백, 지갑, 신발 등을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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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품의 가죽 공장을 얻기 위한 에르메스의 가죽 농장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야생의 악어들이 무분별하게 잡혀 사라지는 일보다는 나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 심지어 고부가가치 명품 산업이다 보니 이 농장이 지역에 기여하는 수익이 상당하다는 뉴스를 보면, 단순히 환경 보호만을 위해 농장을 철폐하기는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악어농장협회의 주장도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허가를 받고 알을 수확한다거나, 클래식 음악을 틀어 준다는 부분이 그다지 악어의 '동물권'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는 잘 모르겠다.


www.bookjournalism.com/news/24495

 

빚더미에 앉은 지구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지구가 빚더미에 앉았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3분기 전 세계 누적 부채가 272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돈으로 30경 2800조 원에 달한다. 연말이면 277조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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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빚도 문제지만, 국제 단위의 부채가 가져올 후폭풍이 굉장히 두렵다. 여러 국가가 서로 채무 관계로 얽혀있는 만큼, 한 국가의 디폴트로 인한 손실은 다른 국가에도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올텐데... 이제는 이 사태가 끝나도 얼마나 지나야 회복될 수 있을지에 더 촉각을 맞춰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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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4296

 

세기의 기후 재판, 피고는 노르웨이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노르웨이 환경 단체들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정부를 대법원에 세웠다. 북극해 연안의 원유 탐사 허가를 무효화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원유 탐사로 인해 늘어난 탄소 배출량이 헌법상 보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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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패러독스 이야기를 이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친환경 국가를 표방하며 각종 정책을 내놓고서는 정작 원유 탐사 자체는 계속해서 확장하는 모습은 아이러니라고밖에 할 말이 없는듯...


www.bookjournalism.com/news/24305

 

테크 기업들의 ‘복붙’ 경쟁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트위터가 새로운 기능 플릿(Fleets) 을 출시했다. 게시물이 24시간 후 사라지는 기능이다. MZ세대를 공략한 이 기능은 지난 8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18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핵심 요약: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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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비스의 특색이 인기를 끌면 다른 서비스도 카피캣을 출시하는 현상은 경우에 따라 비판받을지언정,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카피캣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서비스보다 새 기능에 더 집중하다가 양 쪽 모두에 손해를 보는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오히려 강점 하나의 단순함에 이끌려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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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4180

 

‘지구의 콩팥’이 불타고 있다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세계 최대의 습지인 남미의 판타나우가 불타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올해 2만 111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998년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핵심 요약: 판타나우는 오염 물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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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지와 우림이 지금의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몫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계속되는 개발의 여파로 원했던, 원하지 않았건 환경 파괴의 여파는 점점 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의 개발로 인한 우림 파괴와 남미 판타나우의 개발은 전자는 의도적 개발이고 후자는 화재로 인한 유실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비판점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측에서는 귀중한 환경 자산이 유실되고 있음에도 소극적 대응을 하는 각국 정부를 비판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도 항변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끌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을 만들어주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논란이 쉽게 해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www.bookjournalism.com/news/24194

 

세상을 바꿀 열 가지 기술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사람 대신 아바타 가 백신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다른 유용한 물질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판데믹과 기후 위기 등 인류가 처한 위험을 기술로 해결할 방법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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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처럼, 2020년 부상한 10가지 기술에는 주로 생명공학과 환경 관련 기술들이 특히나 눈에 띄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가상 환자와 관련된 기술이 가능한 빨리 개발되었으면 한다. 현재처럼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그 전의 임상 과정에 필요한 연구 자원 및 시간 효율을 엄청나게 늘려줄 것을 생각하니 매우 큰 기대감을 안겨주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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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4063

 

비디오 게임은 ‘웰빙’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영국 옥스퍼드대 인터넷 연구소가 비디오 게임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 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비디오 게임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과거 연구들과 사뭇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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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긍정적 연구를 하고자 하는 시도가 몇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결과를 보게 되어 나름 기쁜 마음입니다. 결국 게임을 만드는 목적은 수익 창출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하고자 하는지가 그들의 경험을 좌우할 것입니다.
 게임이 정신 건강에 줄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활발했으면 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할 수 있는 즉각적인 보상 체계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에 많은 경우를 따져 가며 연구가 좀 더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www.bookjournalism.com/news/24052

 

광화문 광장을 어떡해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서울시가 16일 광화문 광장의 구조를 바꾸는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2월까지 광장 양쪽으로 난 차도를 동쪽으로 옮기고, 내년 5~10월에는 도로가 사라진 서쪽 공간을 공원 품은 광장 으로 만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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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광장으로 광화문 광장을 키우고자 한다면 차라리 차도 없는 구역을 만드는 쪽이 더 나을 것 같다. 현재의 안으로는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더 강해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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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3952

 

더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저널리즘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미국의 탐사 보도 전문 매체 프로퍼블리카 가 발달 장애가 있는 독자를 위해 텍스트 실험을 펼치고 있다. 기존 기사보다 더 쉬운 단어를 쓰고, 짧은 문장과 명확한 구조를 갖춰 뉴스 접근성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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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지식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하는 쪽으로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식을 공유하고, 그 지식에 참여하는 인원이 많아질수록 그 지식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것을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사례들이 알려주고 있다.
 언론은 수많은 지식의 분야 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에 신경써야 하는 매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를 상대하는 특정 매체를 제외하면, 언론의 주요 목적은 가급적 많은 이들에게 공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발달 장애를 위한 '단순한 뉴스'는 문장적으로는 불완전할지 모르나, 읽어본 결과로는 오히려 읽기 쉬워진 느낌도 들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소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는 오히려 뉴스를 읽을 때의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색다른 시도가 되어준 것이다.


www.bookjournalism.com/news/23964

 

스페이스X 오디세이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6일 우주 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우주 비행사들은 ISS에서 6개월간 여러 실험을 진행하고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핵심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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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 항해가 결실을 맺었다는 것은 연구 환경 역시 새로운 장을 맞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력이나 빛, 외부 방사선 등 최첨단 환경에서의 연구 과정에서 지구 외의 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연구가 분명 있을텐데, 기업이 아닌 민간 우주 활동의 가능성을 스페이스 X가 열게 되면서 앞으로 민간 단위의 우주 연구 역시 그 가능성이 충분히 보였다고 생각한다. 일론 머스크의 앞으로의 기술적 행보만큼은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다. 하이퍼루프, 스페이스 X, 스타링크, 과연 그의 다음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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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3759

 

설문: 동 전체가 금연 구역…피울 권리 vs. 피할 권리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서울 서초구가 2일 양재동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정했다. 동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대신 바닥에 라인을 그어 흡연 구역 15곳을 만들었다. 이곳을 제외하고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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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흡연 구역이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일명 '길빵'을 하는 사례는 많이 줄어든 것이 길을 가다 보면 확실히 느껴지는 바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양재동의 사례는 아직까지도 도보 중 흡연행위를 하는 등 다른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눈에 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비록 나는 비흡연자지만 흡연자들에게는 꽤나 서운할 만한 소식이 될 것 같다. 흡연자들이 이러한 상황에 억울함을 토로한다면 '그럼 끊으면 되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돌아오니 할 말 없는 상황의 반복이다. 적어도 흡연 구역과 비흡연 구역을 최대한 동등하게 나눠야 할 필요가 느껴진다. 아직도 이런 일들이 논란이 되는 것은 흡연자들의 필요가 충족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흡연을 시작했다 다시 비흡연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지원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정말 더 필요한 것은 흡연자들이 낸 세금이 그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닐까?


www.bookjournalism.com/news/23833

 

공공 배달의 민족 가능할까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공공 배달 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경기도는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 의 가맹 신청률이 초기 목표치의 151퍼센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공 배달의 필요성에 소상공인들이 크게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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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이, 분명히 사기업 플랫폼의 수수료는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체크카드 대신 지역화폐나 제로페이가 등장하는 것처럼 강력한 기능 위주의 사기업 플랫폼이냐, 혹은 경제성이 중시되는 공공 플랫폼을 이용할 것이냐의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다른 의미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이러한 공공 배달앱에 우려를 넘어 기대 자체를 하지 않게 되는 현상은 지금까지 '공공'이 붙은 프로젝트가 제대로 된 케이스를 찾기 힘들다는 점과, 결국 세금으로 운영되는 일들이 눈먼 돈 취급되어 사기업 제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물로 나타난다는 점에 원인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공공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업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에 참여하게 된 시점에서 공공 어플리케이션 역시 시장의 경쟁자이다. 단순히 '세금빨'로 안일하게 운영하려 들지 말고, 정정 당당하게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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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3657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아이돌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인공지능(AI) 아이돌이 등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인조 걸그룹 에스파( spa) 가 17일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현실 세계의 인간 아이돌과 이들의 아바타인 가상 세계 아이돌이 함께 활동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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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기술과 모션 캡처가 발달하면서 가상 아이돌의 존재는 자연스럽게 예상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인스타 등지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상 모델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노동력이 산업용 로봇으로 대체되었듯,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대체되는 것 역시 기술에 따른 흐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SM의 에스파 데뷔는 다소 우려스러운 점이 크다. AI라면 AI대로, 현실 아이돌이라면 아이돌대로 별개로 둘 수 있는 것을 왜 굳이 엮으려고 했을까 싶다. 가상 캐릭터는 현실의 사람에 비해 소비될 수 있는 이미지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다. 아바타가 부정적인 쪽으로 소비되는 것을 SM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SM 아이돌의 인기와 프로듀싱 능력은 인정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사례들을 보면 사람에 대한 관리 능력을 보면 이번 아이돌 역시 현재 컨셉을 오래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ww.bookjournalism.com/news/23670

 

20분만 주세요, 서울에서 부산 가게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에 오르게 될 날이 가까워졌다. 지난 8일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사인 버진 하이퍼루프 가 유인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2013년 하이퍼루프 개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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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시도는 언제나 계속되어 왔다. 한때 전 세계를 하루 생활권으로 들이고자 하는 콩코드의 시도가 그 멋진 예 중 하나일 것이다. 아마 최근 가장 빠른 이동속도를 갖는 교통이 고속철과 비행기 정도를 들 수 있을텐데, 오랜만에 그 벽을 깨부수는 새로운 교통이 등장한 듯해 몹시 반가운 마음이다.
진공 터널 사이를 주파하는 하이퍼루프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해저 지하철의 등장을 기대해보고 싶어진다(천문학적 비용은 둘째치고...). 다만 그만큼 고속으로 움직이는 점과, 아무래도 정교한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능한 사고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보장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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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3471

 

팔러를 팔로하는 미국 보수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미국 대선 이후 팔러(Parler) 라는 이름의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11일 현재 미국 내 앱 다운로드 1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등 보수 성향 이용자에게 인기가 높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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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멋진 신세계' 에서 작가 헉슬리가 두려워한 사회가 너무 정보가 넘쳐나 진짜 중요한 정보에 관심을 갖지 않는 시대가 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자유로운 의견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SNS 공간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 역시 자유로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의도적이고 교묘한 거짓 주장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나타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언론 기관이 신뢰를 잃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SNS 못지 않은 가짜 뉴스 양산도 있지만, 자신들의 잘못을 확실히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도 한몫 했으리라 본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세상에 내 주장을 피력하기 위한 근거가 잘못된 내용일 수도 있다. 거기서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가 개인과 프로를 구분하는 근거라고 생각한다. SNS 찌라시와 언론의 신뢰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게 된 점은, 최근 언론의 오보에 있어 스스로를 검증하고 오보에 대한 적극적 수정 의지를 보이지 않았음이 크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주장 역시 그 영향력이 약할지언정 잘못된 정보에 기반했다면 스스로 수정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SNS 기업들이 가짜 뉴스를 삭제하러 다니기 시작한 것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내에서 무분별한 가짜 정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방위 조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자기 주장의 자유를 강조하는 팔러의 등장이 이상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자유를 추구하다 오히려 방종의 위치에 들어서지는 않을지,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www.bookjournalism.com/news/23477

 

좋은 약관이군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틱톡, 줌 등 인기 애플리케이션들의 약관을 읽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영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13개 서비스의 약관을 모두 읽는 데 17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리포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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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약관은 이용자와 플랫폼 간의 일종의 계약과 같은 만큼, 가능하다면 세세하게 정의될수록 양 측 모두에게 이로운 점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내용으로 구성된 장황한 약관 구성은 결국 읽는 이에게 피로를 느끼게 할 뿐이다. 가능하다면 이용에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핵심적인 약식 약관을 별도로 참조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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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3338

 

누가 먼저 맞아야 할까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미국 제약 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퍼센트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일반 독감 백신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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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에 앞서 먼저 백신이 부디 효과를 바라기를 기대하고 싶다.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그리고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도록 분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것 자체가 매우 다행인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최우선 접종 대상이 되어야 할 이들은 코로나 확진자에 대응하는 의료진이 되어 야할 것이다. 다만 그 이후의 접종 순서는 어떻게 되어야 할 지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할 듯하다. 사망률이 높은 노년층이 우선이 되어야 할지, 아니면 사회적 참여율이 높은 이들이 우선되어야 할지... 단순히 구분할 것이 아닌 그 시기의 감염 확률을 분석해서 배분하는 쪽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www.bookjournalism.com/news/23340

 

인구 조사, 시대를 말한다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5년마다 시행되는 통계청 인구 주택 총조사가 마감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1인 가구와 반려 동물 관련 질문이 새로 등장했다. 일부에서는 사생활 침해 문제도 제기한다. 핵심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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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조사가 단순히 가구 구성원만을 조사하는 사업인 줄 알았는데, 인구 조사라기보다는 어쩌면 생활상 그 자체를 알아보고자 하는 조사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사생활 침해 논란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 국민의 생활 방향을 상세히 알 수록 포괄적인 정책 수립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10개 국어로 번역되어 조사되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다문화성이 그만큼 높아졌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5년 후 인구 총조사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 호기심과 기대를 같이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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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journalism.com/news/23245

 

대통령만 있었던 건 아니다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이번 미국 대선의 승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만이 아니다. 대선과 함께 미국 의회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 하원 전체 435석에 대한 선거도 치러졌기 때문이다. 일부 주에서는 법안에 대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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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방면의 선거가 한번에 치러진 만큼 결과를 확인하는 묘미도 있는 것 같다. 가장 당혹스러운(?) 뉴스는 역시 대마의 합법화. 물론 서양 국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방된 면이 있어 유해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약물에 대해 그나마 규제가 덜한 면은 있지만. 역시나 저래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은 여전히 들기 마련이다.
 플랫폼 기업과 노동자 사이의 견제는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플랫폼 기업과 직접적인 계약이 있는 노동자라기에는 유연하지만, 또 자영업자라는 타이틀로 방치해두기에는 기업과 이용자 간의 갈등 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하기엔 요원한 점이 있다. 이 부분도 어찌 보면 규제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례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의원 선거 결과에서는 현실이 어떻든 다양성을 점차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화는 모습이 미미하게나마 그려지는 것 같다. 그렇기에 언젠가 무지갯빛 깃발이 사라지는 날이 다가오면 좋겠다. 동성애자, 여성, 인종의 다름에 굳이 눈길을 주지 않고 당연한 '미국인', '한국인'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포용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오기를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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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 북저널리즘 -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내년 1월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트럼프 뒤집기 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승리 선언 연설에서 미국의 정신을 다시 회복하자 고 강조했다. 핵심 요약: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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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의 선거 당시 세계의 경찰에서 세계를 앞서가는 미국을 만들겠다며 내세운 구호이지만, 어찌 보면 이 구호는 국민을 대표해 나타나는 민주정이 명심해야 하는 구호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국가를 운영하는 이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이 나라를 가장 위대한 - 자세히 말하자면 '살기 좋은' -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떻게' 위대한 나라를 만들 것인가? 를 설명하는 것이 각 당이 갖는 성향일 것이다. 누군가는 복지를, 누군가는 경제를 부르짖듯이 말이다. 트럼프는 세계의 경찰 역할을 거두고 미국 우선주의를 택하였고, 바이든은 이번 당선에서 최우선과제인 코로나19해결과 인종 갈등 해결을 내세우고 있다. 경제 회복은 물론 빼놓지 않고 말이다.
 앞으로 4년 간의 임기 동안, 그가 어떻게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그 어떤 선거가 되었던 국민을 대표해 얻은 자리인 만큼 그들의 표가 헛되지 않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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