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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흡연 구역이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일명 '길빵'을 하는 사례는 많이 줄어든 것이 길을 가다 보면 확실히 느껴지는 바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양재동의 사례는 아직까지도 도보 중 흡연행위를 하는 등 다른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눈에 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비록 나는 비흡연자지만 흡연자들에게는 꽤나 서운할 만한 소식이 될 것 같다. 흡연자들이 이러한 상황에 억울함을 토로한다면 '그럼 끊으면 되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돌아오니 할 말 없는 상황의 반복이다. 적어도 흡연 구역과 비흡연 구역을 최대한 동등하게 나눠야 할 필요가 느껴진다. 아직도 이런 일들이 논란이 되는 것은 흡연자들의 필요가 충족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흡연을 시작했다 다시 비흡연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지원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정말 더 필요한 것은 흡연자들이 낸 세금이 그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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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이, 분명히 사기업 플랫폼의 수수료는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체크카드 대신 지역화폐나 제로페이가 등장하는 것처럼 강력한 기능 위주의 사기업 플랫폼이냐, 혹은 경제성이 중시되는 공공 플랫폼을 이용할 것이냐의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다른 의미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이러한 공공 배달앱에 우려를 넘어 기대 자체를 하지 않게 되는 현상은 지금까지 '공공'이 붙은 프로젝트가 제대로 된 케이스를 찾기 힘들다는 점과, 결국 세금으로 운영되는 일들이 눈먼 돈 취급되어 사기업 제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물로 나타난다는 점에 원인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공공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업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에 참여하게 된 시점에서 공공 어플리케이션 역시 시장의 경쟁자이다. 단순히 '세금빨'로 안일하게 운영하려 들지 말고, 정정 당당하게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