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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기술과 모션 캡처가 발달하면서 가상 아이돌의 존재는 자연스럽게 예상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인스타 등지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상 모델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노동력이 산업용 로봇으로 대체되었듯,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대체되는 것 역시 기술에 따른 흐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SM의 에스파 데뷔는 다소 우려스러운 점이 크다. AI라면 AI대로, 현실 아이돌이라면 아이돌대로 별개로 둘 수 있는 것을 왜 굳이 엮으려고 했을까 싶다. 가상 캐릭터는 현실의 사람에 비해 소비될 수 있는 이미지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다. 아바타가 부정적인 쪽으로 소비되는 것을 SM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SM 아이돌의 인기와 프로듀싱 능력은 인정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사례들을 보면 사람에 대한 관리 능력을 보면 이번 아이돌 역시 현재 컨셉을 오래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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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시도는 언제나 계속되어 왔다. 한때 전 세계를 하루 생활권으로 들이고자 하는 콩코드의 시도가 그 멋진 예 중 하나일 것이다. 아마 최근 가장 빠른 이동속도를 갖는 교통이 고속철과 비행기 정도를 들 수 있을텐데, 오랜만에 그 벽을 깨부수는 새로운 교통이 등장한 듯해 몹시 반가운 마음이다.
진공 터널 사이를 주파하는 하이퍼루프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해저 지하철의 등장을 기대해보고 싶어진다(천문학적 비용은 둘째치고...). 다만 그만큼 고속으로 움직이는 점과, 아무래도 정교한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능한 사고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보장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