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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 하나만으로 규모가 상당하여 글을 나눴습니다.

한편 3층에서는 반도체대전과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가 열리는 중이었습니다.

MERCK 부스.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들어가니 너무나도 눈에 띄는 (색감이나 디자인부터 이질감이 상당해보였습니다.) 기업이 있었습니다. 한국머크라는 기업이었는데, 처음에는 외국계 디스플레이 기업이겠거니 했는데 예상과 달리 디스플레이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화학쪽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이런 소자 외에도 바이오, 반도체 등 수많은 분야에 들어가는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는 기업이었습니다. 독일에서 무려 350년간 지속된 기업이었다는게 놀라웠고, 생긴건 뭔가 네덜란드나 프랑스같은 느낌이었는데 독일기업이라는 것에 두번 놀랐던 것 같습니다. 대체로 외국계 기업들은 기술영업이나 연구직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는 제 적성에 맞지 않고, 후자는 대체로 석-박사 중심이다 보니 아직 접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학계 기업이니 전자공학과인 제가 이 기업에 레주메를 넣어 볼 일이 있을지는....잘....모르겠습니다.

LG부스. 모니터와 TV중심의 진열.

여기서도 LG부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1층의 전자전 부스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이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만든 The Rose라는 전시품이었는데, 바람개비처럼 4개의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엮어서 마치 꽃봉우리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이목까지 끄는 부스 구성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도체대전에서는 아무래도 LG보다는 하이닉스가 강세를 차지하는 것이 보입니다.

ARM(좌) 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우)

  반도체 전시회 답게 ARM의 존재감이 상당히 두드러져보였습니다. 단순히 프로세서 설계 뿐 아니라, 몇년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끄는 딥러닝 연산에 최적화된 NP(신경망 프로세서) 설계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ARM이 프로세서에 강하다면, 이 ARM 코어를 사용한 개발보드로 가장 유명한 회사를 뽑을 때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를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RM Cortex 프로세서를 사용한 보드명에 STMxxx로 나오는 보드가 가장 익숙했던 점이 생각나는데, 임베디드 솔루션 회사 답게 MCU 개발보드 뿐 아니라 센서, 통신 그리고 제어까지 다방면의 기술을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램리서치(좌) 와 Semifive 부스(우)

  다른 부문에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반도체 부문에서는 외국계 기업의 존재가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모바일 프로세서의 전부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는 ARM 뿐 아니라 최근 한국에 R&D센터를 유치하기로 한 램리서치 부스가 있었습니다. 특히 램리서치의 경우 기업소개를 위한 부스투어 행사 역시 진행하고 있었지만 시간상 가지 못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ARM 부스를 벗어나서 보니 또다른 SoC 설계사로 보이는 기업 부스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Semifive라는 기업 부스로 맞춤형 설계를 강점으로 들고 나온 기업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오픈소스 기반의 반도체 디자인 기업인 사이파이브(Sifive)의 한국 지사로 분리된 기업으로, 창업한달만에 100억대 투자를 받은 거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모바일 프로세서의 독주마나 다름없는 ARM의 대항마가 되고자 하는 기업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기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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